사극영화 < 관상 > 정보와 줄거리, 등장인물 그리고 감독에 대해 알아보자

영화 관상은 실제역사 개유정난의 수양대군과 천재 관상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연기력 탄탄한 배우들의 등장으로 많은 기대가 되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 관상 > 정보

영화는 2013년 9월 개봉한 영화로 네이버 기준 평점 8.03점을 받고 관객수 913만 명을 기록한 영화이다. 영화는 역사 계유정난 때를 배경으로 하여 가상의 인물 관상가를 넣어 만든 사극영화이다.  실제 역사내용의 큰 흐름만 같을 뿐 대부분은 설정을 한 부분이 많기에 실제역사와 비교하여 봐야 한다. 영화는 천만관객 달성은 실패했지만 대한민국 사극영화로서는 역대 4위를 기록하였다. 개봉 후 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의상상, 인기상, 34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 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CJ CGV스타상, 9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최고의 포스터상, 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남자조연상을 수상하였다. 

 

줄거리

한양 최고의 관상가 내경은 처남 팽현과 아들 진형과 함께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연홍이 내경을 찾아오고 내경은 연홍의 기방에서 관상을 봐주게 되고 진형은 급제하여 성공하기 위해 아버지를 떠나 한양으로 간다. 어느 날 김종서는 범인을 잡기 위해 용의자들을 내경에게 보여주고 살인사건을 해결하게 되어 내경은 유명해져 임금에게까지 소문이 난다. 임금은 역모를 꾸미는 사람들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한다. 내경은 사람들의 관상을 보며 역모를 꾸밀 사람들을 찾기 시작하고 그걸 알게 된 수양대군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여준다. 임금은 병세가 심해져 죽게 되고 단종이 보위에 오르자 수양대군은 임금의 자리를 노리기 시작한다.  김종서는 수양대군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막지 못한다. 단종은 수양대군을 없애려고 하지만 팽헌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팽현은 진형이 과거 급제에서 궁궐업무를 맡다가 김종서에게 보복을 당했다고 생각해서 수양대군을 도운 것이었다. 수양대군은 군사들을 동원해 김종서를 죽이고 자신과 반대에 서있는 사람과 입금까지 죽인다. 진형도 수양대군의 반대파여서 내강은 수양대군에게 간절하게 빌지만 수양대군은 화살로 진형을 죽이고 내강에게 본인의 관상에 대해 묻자 내경은 왕이 될 관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수양대군은 내강에게 "이미 왕인데 누가 그런 말을 못 하겠는가?"라고 이야기를 하며 관상을 통해 자신의 미래도 알았을까라고 말한다. 그 후 내강과 팽헌은 살던 곳으로 돌아와 바다에서 낚시를 한다. 

 

영화 속 등장인물 

주연배우로는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김혜수, 이종석이 출연한다. 내경역을 마은 송강호 배우는 천재 관상가로 영화에서 등장한다. 허름하고 어리버리하지만 비범하고 용감한 관상가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송강호만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수양대군의 역을 맡은 이정재 배우는 탄탄한 연기력과 수양대군의 강인함을 잘 표현해 주었다. 감독은 캐스팅 당시 고귀한 품격과 비열함을 가진 배우는 이정재가 적격이었다고 한다. 이정재는 수양대군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그런 열정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되었다. 김종서역을 맡은 백윤식은 분량이 많지 않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훌륭한 감정연기를 보여주어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홍일점 연홍역의 김혜수 배우는 관상가들을 세상밖으로 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화려한 의상에 지식, 눈치도 있어야 하는 역할인데 그런 부분을 잘 소화해 주었다. 팽헌역을 맡은 조정석 배우는 긴장감이 도는 영화 속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웃음을 주고 자연스러운 생활연기를 보여주었다. 진형역을 맡은 이종석 배우는  영화를 통해 연기력에 대해 한번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 후반부의 장애를 가진 청년을 실감 나게 표현해 주었다. 조연배우로는 김의성, 정규수, 채상우, 이윤건, 이도엽, 유상재 배우가 출연한다. 특별출연으로 김태우, 고창석배우가 출연한다. 

 

감독 

한재림 감독은 충무로 감독들 중에서 재치있는 시나리오와 감각적인 연출력을 가진 감독으로 불린다. 감독은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아마데우스를 보며 감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영화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하였고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감독이며 이번 영화를 통해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과 대중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최고의 감독으로 이름을 알린다. 감독은 전형적인 스토리전개를 따라 하지 보다는 촌철살인 해학과 풍자를 담아내며 관람객들을 잡았다. 감독은 관상으로 역사와 캐릭터의 욕망, 팔자 간의 관계를 다루어 보자는 생각을 했다. 영화 속 수양대군이 왕권 중심국가를 만드는데 실패했고 역사와 시대 앞에서 사실상 승자는 없다. 잠깐 이길 것 같지만 그 사람도 궁극적으로는 패자가 된다는 내용을 영화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